[픽스터 넘나] NBA 정규 시즌 팀별 예상 순위 및 코멘트




[픽스터 넘나] NBA 정규 시즌 팀별 예상 순위 및 코멘트

[픽스터 넘나] 느바 정규 시즌 팀별 예상 순위 및 코멘트








2017-2018 NBA 시즌이 시작 됐습니다. 본디 시즌 개막 전에.. 짚고 넘어 가서 시즌을 준비하는 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했는데, 하루 늦어버렸습니다. ^^;




2017-2018 NBA




현 리그에 있는 팀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느바 베테랑이신 분들은 해당 팀이 어떤 팀인지,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어떤 변동이 있었는지 다들 아실테지만 가볍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NBA를 올 시즌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기 때문에 간단한 팀 컬러를 먼저 소개드리면서 처음 NBA를 접하시는 분들도 이해를 편하시도록 기술해보도록 노력했고, 전 시즌의 결과, 오프 시즌동안의 행보로 미루어 올 시즌 어떤 팀이 될건지 예상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오프 시즌동안 빅딜도 많았고, 변동점이 많았던터라 그것도 일일히 정리를 하고싶었지만 저의 게으름이..ㅜ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규 시즌중에 한 번씩 언급하는 식으로 가보겠습니다.


자~ 아직 정규 시즌 뚜껑이 따졌는데요. 각 팀별로.. 팀이 가는 방향성,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예상 순위를 바탕으로 분류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먼저 순위를 나누기 전에 팀이 가는 방향성에 대해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3분류로 분류됩니다. 모든 스포츠 팀들이 그렇듯이요.



1) 올-인(윈 나우)

일단 오프시즌동안 할 수 있는 조치를 끝냈고, 올 시즌의 목표를 보다 높은 곳으로 오르는 것으로 잡은 팀.



2) 하프(리툴링)

판 돈의 절반만큼 베팅한다는 단어 뜻이랑은 맞지 않지만, 절반.. 즉 올-인(윈 나우!)와 다이(리빌딩) 중간이라는 개념으로 하프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리툴링이라는 단어가 있긴 하지만, 올-인을 앞에 써보니 하프라는 단어를 쓰고 싶더라구요.
다이(리빌딩)는 과감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미련이 남은 리빌딩은 안하니만 못하다 생각합니다. 당장에 잃어야 하는 것이 많고, 리빌딩의 결과 또한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위험하죠. 판돈 자체가 어마어마한 도박인데..
그래서 대다수의 팀들은 리툴링을 하면서 구단의 미래를 미래를 설계합니다. 좋은 활약을 해주는 선수임에도 계약기간과 구단 셀캡을 고려해서 몸값이 절정에 다다르면 보내버리기도 하지만, 그 공백을 유망주라던지, 다른 빅리거들을 영입하면서 메꿔나가면서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는거죠. 슈퍼스타라던지, 슈퍼유망주는 가질 수 없지만.. 기존의 경쟁력을 유지한 팀입니다. 이 과정중에 뭔가 될 것 같으면 질러서 승부 보고, 안될 것 같으면 손 놓아버릴 수 있는 맘 편한 팀입니다.
하지만 베터들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한 팀들이죠. 



3) 다이(리빌딩)

팀이 주것씀다.. 는 아니고 ^^; 사실 리빌딩팀이야말로 용감한 팀이죠.(자의적으로 진행할 경우엔) 미래를 위해 과감히 리셋버튼을 누른 팀.
하지만 우리는 베터로써 그런 용기에 박수를 쳐줄 것 아니라, 리빌딩 팀의 면모를 일면일면 살펴봐야합니다. 야구보다는 덜 하지만, 리빌딩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고, 그 과정 또한 순탄치 않을 막장 팀들이 리그엔 있으니까요.
자칫 리빌딩이라는 명목하에 쌓여가는 패 수는 선수들도, 팬들도 지치게 마련입니다. 그런 팀들에게 돈을 걸기란 더 어렵구요.







1.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전 시즌 서부 1위. 전 시즌 우승팀) 올-인

뭐.. 말이 필요없지 않나요 골스는? NBA 관심 없으신 분들도 요 몇 년 사이 골스, 커리 하면 다들 아실 것 같은데요.
공격, 수비, 전술, 슈퍼스타. 네박자 쿵짝의 조화. 전 시즌은 골스의 골스를 위한 골스에 의한 시즌이었고, 빠르기도 한데, 강력하기까지 하면.. 무서운 팀이죠. 근데 수비까지? 이거 사기 아닙니까?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도 초강력 우승 컨텐더. 이기느냐 지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핸디를 하느냐 못하느냐를 논할 뿐입니다.


2. 휴스턴 로켓츠(전 시즌 서부 3위) 올-인

댄토니의 런앤건. 공수 밸런스와, 전술면에서는 골스라는 굇수팀이 있지만, 화력 하나 만큼은 골스에게 뒤지지 않는 화끈한 팀.
악성 계약도 없었고, 셀캡도 여유있었는데 전 시즌 3위를 기록한 휴스턴입니다. 휴스턴도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다소 무리한 감은 있었지만, 그럴 가치 있는 카드죠. 모든 포지션 통틀어 Top.10에 드는 12년째 무관(無官), 우승 빼고 CP3(크리스 폴)이 휴스턴으로 왔습니다. 그그컨(그래서 그 분 컨파는 가보셨나요?)라고 놀림받는 것도 지겹다.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 라며 인터뷰한 CP3입니다.(클리퍼스 측에는 베벌리, 데커, 루 윌, 18드래프트 1라픽이라는 어마어마한 유산을 남겨주기까지..의리!) 개인적으로 전 시즌에 루 윌까지 데려온 시점에 주전, 벤치 가릴 것 없이 다 쏘는 로스터가 갖춰졌을 때가 팀컬러는 더 진한 듯 하여 마음에 들긴한데.. 그 한계가 작년에 드러났으니 ^^;(트레이드 과정중에 벤치 자원에서 출혈이 꽤 많았으나.. 글쎄요. 확실히 많이 내준만큼 얇아지긴 했으나 질적으로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이른바 반지 원정대. 루 윌은 아쉽지만요.(미련))
무튼 칼을 뽑고 달릴 팀이고, 기대를 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휴스턴입니다. 잡고, 던지고, 쏴라!
화력전에 대해 소개해드린만크 다득점과 핸디를 잘 만들어줄 수 있는 팀입니다.


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 시즌 동부 2위. 전 시즌 준우승팀) 올-인

2015-2016 시즌 우승팀 클리블랜드. 전 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다운 저력을 보여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정규 시즌 운영은 꽤나 잘 했다 생각합니다. 다만 수비 불안 문제와,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 저하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 자주 나온 것은 분명 올 시즌도 문제가 될 수도.. 1번자리가 불안하긴 하지만 누구라도 탑5..아니 탑3에 클리블랜드를 예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덤으로.. 클러치에 강했던, 아톰이 멋지게 재활에 성공해 NBA라는 시즌의 클러치인 플옵을 기점으로 복귀에 성공해 경기를 뛰며 날라다니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보스턴을 상대로 인유어페이스 먹여도 할 말이 없습니다. 힘내라 아톰. 거긴 가넷도.. 진실이형도 보내버리는 그런 곳이야..)


4. 샌안토니오 스퍼스(전 시즌 서부 2위) 올-인

NBA에서 제일 쓰잘데기 없는 걱정은?
정답 : 산왕 걱정.
폽할배(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이자 샌안토니오 모든 선수들의 아버지.) 아래에서 성장한 선수들의 신/구 조화가 정말 주목할 정도로 재밌습니다. 던컨이 없이 맞이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역시 산왕은 산왕이다..라는 생각이 모두의 머릿속에 각인시켰습니다. 시스템 농구의 원조★. 그 시스템 안에서도 빛나도록 스텝업한 더 맨. 카와이 레너드를 필두로 강팀의 자리에 서있을 팀. 산왕입니다.
제가 NBA 정규 시즌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산왕이 단 한 번도 플옵 진출에 실패한 적은 없었습니다. 모든 팀에게 거대한 벽으로 서있던 팀이고, 올 시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골스 : 벽? ㅋㅋ..ㅎㅎ..ㅈㅅ)
팀 컬러도 뚜렷하고.. 올 시즌 NBA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산왕의 매력에 빠지기 쉬우실거라 생각합니다.(사람 만날 때 그 사람이 한화 팬이라면 그 사람은 보살이니 인성이 보장돼있다고 하죠? 산왕 팬분들도 보살입니다. 이겨도 허허, 져도 허허..다만 한화랑 차이가 있다면.. 한화는 늘 못올라가는 팀이고, 산왕은 어찌됐던 이기는 팀이라는 차이가.....^^; 극과 극은 통한다더라니..)

★시스템 농구가 정확히 뭐냐!? 라고 물으신다면 다소 우물쭈물하게 만드는 단어지만.. 제가 여지껏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드리는 개념은 '유기적인 농구' 입니다. 수비는 피지컬도 피지컬이지만, 전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공격은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 BQ, 컨디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에이스(슈퍼스타)가 혼자 아이솔 치면서 상대 코트를 찢어발기는 맛이 NBA 공격의 묘미중 하나이지만, 그 슈퍼스타가 부상이라면? 컨디션 난조로 부진을 겪는다면? 거기에 대체 자원까지 없다면? 끔찍하죠? 시스템 농구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 있어서도, 더 맨 하나에 의지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스페이싱 후, 각자 맡은 롤을 수행하면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농구입니다. 설사 부품(?) 하나가 빠져도 그 롤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대기중이니 부상등의 선수 공백이 있어도 시스템은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전 시즌의 산왕은 참 마핸을 못해주는 팀이었습니다. 여지까지의 시즌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는데.. 산왕도 이기느냐 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핸디를 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팀이기에 어려웠었는데요. 상대 하는 팀이 화력전으로 가면 맞불 놓을 수도 있고, 수비전으로 가면 보다 끈적하게 수비해주는 면모를 보여주기에 언오버도 다소 어렵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저득점을 자주 봅니다 저는..


5.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 시즌 서부 6위) 올-인

러셀 웨스트브룩.. 이 선수 하나가 전 시즌 썬더의 시작과 끝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외로운 거북이가 아니겠네요. 빅3 결성입니다! 먼저 PG13(폴 조지)가 합류했습니다.(뉴비 분들을 위해 언급되는 선수 개개인을 소개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들 것 같아 전시즌처럼 정규 시즌을 이용해서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폴 조지 합류 후, 오클을 올-인 팀 목록에 편성해야 하는지.. 다소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도 리툴링이라기보다는 올인에 가깝지 않나.. 싶어 올인쪽에 편성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올 시즌 무조건 성적을 내야 하는 한 해입니다. 서브룩 계약 기간이 끝나고 있거든요. 올 시즌의 결과를 보고 해볼만 하다면! 서브룩을 필두로 비롯해 재계약이 필요한 선수들 잡고(폴 조지는 아마 떠날 가능성이 크다 생각하지만.. 글쎄요. 올 시즌 뚜껑을 열어봐야죠.), 필요한 보강을 마친 후 다음 승부를 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적이 안난다면.. 리셋 해야죠.
오! 멜로가 오클로 왔네요. 꽤나 수완 좋은 트레이드입니다. 조지-멜로라니.. 하지만, 그 과정중에 칸터와.. 맥더맛까지 내어주게 되면서 기대됐던 백업라인 자리가 다소 휑 해졌네요. 펠튼 영입은 서브룩의 부담을 덜 훌륭한 영입인데 저 둘은 정말 아쉽네요. 맥더맛이야 진짜 좋게 말해서 원래 오클 자산이 아니었으니 내 꺼 아니였구나~ 하고 말지만, 칸터는 참 아깝네요. 전 시즌 그래도 서브룩을 제외하면 아담스-칸터 스타일 다른 두 빅맨읠 활약을 보는 것이 또 재미였는데요. 뭐 그래도 조지-멜로라는 특급 매물 두 명을 영입한 오클라호마입니다. 승부를 걸어보고 될 것 같으면 과감하게!, 안될 것 같아도 과감하게! 팀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고 썬더!


6. 킹갓명문황제 보스턴 셀틱스(전 시즌 동부 1위) 올-인

아.. 망했어요. 한국 시간 2017-10-18 개막전을 치루고 ★글을 수정합니다.★(하지만 시즌 개막전에 예상한 순위는 변동하지 않겠습니다.)야심차게 데려온 헤이워드가 발목이 나가버리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오.......마이갓. 일단 현재까지 접한 뉴스로는 불행중 다행으로, 인대, 신경쪽 손상은 없고 뼈쪽에만 골절이 있다는데..플옵 때는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정규 시즌을 그대로 날린다는 것은 헤이워드 본인에게도, 팀적으로도 난감한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도 어제의 경기 내용이나 동부 상황을 봤을 때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리 없을 것 같은데.. 사실상 전 시즌보다 높은 곳은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고 올 시즌은 아래에 언급한대로 최대한 이기면서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시즌이 됐으면.. 합니다. 물론 정규 시즌 잘 보내고 헤이워드가 복귀 후에 팀에 잘 녹아든다면 윈 나우를 기대해봐도 돼겠지만요.
일단은 남은 정규 시즌 모리스 복귀 전까지 어빙-스마트-브라운-테이텀-호포드로 갈 것 같은데.. 이제 막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와, 이제 막 NBA에 데뷔한 신인. 이 둘의 성장과, 리그 적응이 절실해지면서(그러고보니 브라운이나, 테이텀이나 1라 3픽이네요.) 이 듀오의 활약이 너무 중요해졌습니다.


탱킹&리빌딩 선언 후 가장 빠르게 궤도에 오른 보스턴. 토마스는 꿀영입이었고, AV,크라우더의 재계약 또한 굳, 호포드는 보스턴의 약점인 인사이드 높이에 대해서는 해결 못해줬어도, 보스턴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주었기에, 실망스럽다기보단, 아쉬웠던 모습의 전 시즌이었습니다. 그래도 재밌었고, 잘했습니다 보스턴. 허나 AV에 크라우더에.. 토마스까지 보내부렀다고? 그리고 어빙이 오고 헤이워드가 왔습니다.
이 팀이 지금 보여주는 모습이 윈나우(Win now)인지 아닌지....그래도 올-인팀 목록에 분류했습니다. 어찌됐던 오프시즌 동안 셀캡과, 팀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고, 올 시즌 보다 높은 곳을 향해 뛸거라는 주제에는 부합하기 때문에요. 얼핏 어빙 - 브라운(혹은 스마트) - 헤이워드 - 마커스 모리스 - 호포드 이 주전 라인업만 보면 윈 나우 같아보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절대 아니다 싶기도 하구요. 진짜 뚜껑 따봐야 알겠어요. 한계를 봤던 전 시즌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궁금하네요. 당장에 동부 1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다 해도, 넘지 못했던 클리블랜드 그리고 너무나 압도적인 골스. 그렇다면 납작 엎드려 유망주들을 키우면서 팀의 조직력을 다지겠다는 판단과,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갈 보스턴이 기대가 됩니다. 전 시즌의 시작 때도 했던 말이지만 스마트가 이름 값을 해주는 플레이를 해주길.. 기대합니다.


7. 워싱턴 위저즈(전 시즌 동부 4위) 올-인

전 시즌의 안방 호랑이 워싱턴의 모습을 기억 하시는지..? 홈에서 극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워싱턴인데 시즌 후반으로 가더니 홈이건 원정이건 가리지 않고 박살내며 승승장구하던 워싱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항상 워싱턴 하면 빼놓고 말 할 수가 없는 월, 빌 백코드 듀오는 전 시즌 드디어 대폭발! 시간이 꽤 걸렸지만, 그래도 좋네요. 올해도 기대됩니다. 이번 MLB 시즌중에 MLB 분석에서는 워싱턴이 불펜들 데려오기전에는 불펜이 늘 불만이었죠? 그러면서 전 시즌의 NBA 워싱턴 벤치를 예로 들면서 벤치가 늘 불만이었다고 말씀 드린게 기억 나시는지요. 스타팅 라인업과, 벤치 라인업에서의 생산성이 너무 차이가 났는데요.
올 시즌도 그렇게 차이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로스터를 미루어 봤을 때는.. 그나마 시즌 시작에 다행인 것은 마힌미가 아프지 않고 있다는 것 하나라고 보는데.. 사토란스키의 활약이 기대해야겠지만, 인디애나로 떠나버린 보그다노비치가 몹시 생각날 것 같습니다. 무튼 그래도 이렇게 예상 순위에서 높은 순위를 준 것은 월-빌 백코트 듀오를 위시한 주전 라인업의 힘을 전 시즌에 목도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도 올-인팀에 편성된 것은 네츠와의 관계가 다소 어색해지게 만든(네츠는 워싱턴 똥-_-을 치워준 적이 있거든요.) 오토 포터 주니어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전 시즌에 3&D의 정석을 보여주며, 쏠쏠한 살림꾼 활약을 보여준 이 선수를 전 시즌에 상당히 칭찬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월-빌 백코트 듀오를 강조하지만, 빅3로 포함시켜도 아쉽지 않게 성장한 이 선수.. 결국 이번 시즌 이 선수를 맥시멈으로 잡음으로써, 워싱턴은 올 시즌 출사표를 내던졌습니다.
빠른 템포의 백코트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서 점수 차를 벌리는데요. 핸디로 주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다득점을 자주 내줍니다.


8. 토론토 랩터스(전 시즌 동부 3위) 올-인

전 시즌 승부를 봐야했던 토론토.  강하긴 강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분명 전시즌에 이바카와 터커를 영입하면서, 달렸던 시즌이었는데.. 아쉬웠죠. 하지만 분명 올해도 강하긴 할 것입니다. 랩터스는..결국 올 시즌도 승부를 걸어야합니다. 랩터스 단장인 유지리가 "컬쳐 리셋!"을 외친 터라, 저 공룡들은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까 했는데.. 센세이션은 없었고, 전 시즌 올랜도에서 데려온 이바카와 라우리를 잡는 무브를 보여줬고, 전 시즌 욕 많이 먹은 캐롤을 내보내고 마일스를 영입했습니다. 이쪽 백코트 듀오의 활약도 무시 못하죠. 어찌됐던 아직은 라우리의 팀인 토론토이고, 그 옆에서 균형의 수호자(이 표현 참 오랜만에 쓰네요..ㅎㅎ 전 시즌부터 밀고있는데) 드로잔을 위시한 원투펀치. 거기에 이바카와 발렝이(발렌슈나스) 까지 버티고 있는 주전 라인업은 정말 막강해보입니다. 하지만! 이바카와, 라우리를 잡게 됨으로써.. 이제 토론토의 강점이 벤치 뎁스라는 말은 하기가 애매해졌는데요. 개인적으로 코리 조셉, 패터슨 같은 친구들은 떠나 보낸건 참 아쉽습니다. 토론토의 젊은 벤치 선수들이 보다 스텝업 해주고, 마일스가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플레이오프의 벽을 넘어야 하는 토론토지만, 이런 전력이라면 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정규 시즌 중에는 이겨야 하는 팀들을 확실하게 잡아 먹는 공룡들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과감하게 핸디를 잡아줍시다.


9.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전 시즌 서부 10위) 올-인

왜 전 시즌 서부 10위에 그쳐 플옵 구경도 못한 팀이 이번 서부도 아닌 시즌 예상 순위 9위에 랭크시켰는지 의아한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런 분들은 저번 시즌까지 보고 NBA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이시겠죠..? ^^;
자~! 우리는 두 가지 선택지를 이번 시즌에도 미네소타와 함께 합니다.
1. 속는다.
2. 속지 않는다.
하지만 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1번을 선택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특히나 이번 시즌에는 더더욱요.. ㅜㅜ
1픽은 실망시키지 않는다라는 것을 여절히 보여준 위긴스(전 시즌은 저는 실망스럽긴하던데..^^;)와 타운스를 비롯해 꽤 탄탄한 로스터를 갖춘데다 티보듀가 감독이라니.. 안속을수가 없었잖아요.
하지만.. 티보듀와의 만남은 혹사로 시작해 혹사로 끝났고 거짓말처럼 경기 후반에 퍼지는 어린 늑대들이 안타까웠던 전 시즌입니다. 일단.. 버틀러 영입 얘기를 해야하겠지만, 그보다 전에 얘기할 것이 루비오를 보낸 거죠.
전 시즌에 루비오는 많은 시간과 롤을 부여받았습니다만 슛이 없는 포가는 현대 농구 트렌드에 맞지 않기에.. 결국 미네소타의 장기 플랜에서 제외됐습니다. 전 시즌부터 미네소타처럼 루비오가 리딩하면서 라빈, 타운스, 위긴스한테 패스를 찔러넣기보다 이제 버틀러가 왔으니 위긴스, 타운스 사이에서 셋중 하나가 메인 핸들러 또는 컨트롤 타워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데.. 과연 재능들을 폭발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오프시즌 동안 버틀러 영입이 일단 거대해서 그렇지 전 시즌의 약점이었던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보강한 영입이 눈에 띕니다. 버틀러가 원체 대어라 그렇지. 티그, 자말, 깁슨까지! 이번 시즌에도 속아보자구요. 사실상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이 아닐까 하는데.. 이번 시즌 미네소타가 얼마나 일을 치를지 기대가 너무 큽니다. 다시 말씀 드립니다. 1픽은 실망 시키지 않습니다. 미네소타의 젊은 재능들이 빛을 발하는 시즌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제 막 올-인하기 시작한 팀입니다.


10. 밀워키 벅스(전 시즌 동부 6위) 하프

올해가 기대돼는 밀워키. 데뷔 후 첫 올스타, ALL-NBA팀에 뽑힌 쿤보를 중심으로 밀워키에 '공간'을 열어준 미들턴, 픽순위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2라운드 출신임에도 작년 신인왕을 거머쥔 브록던, 도가 아니라 모였던 쏜 메이커 영건들이 키드 감독의 지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시즌중엔 최고의 선수가 최고의 감독은 되는게 아니구나.. 생각했던 때도 있었으나 프로는 결과로 말해야죠. 키드의 공이 큽니다.) 아쉬운 점은 전 시즌 쿤보와 더불어 원투펀치를 이끌던 전도유망한 파커가 2017-18시즌 중반에나 복귀 가능하다는거죠.. 올 시즌 얼마나 치고 갈 수 있을지? 일단 개막 전의 기대치는 중위권 플옵 가시권 팀! 쏠쏠히 승리를 가져다 줄 듯 합니다.
음.. 개인적으로 현대 농구를 보면서 다이나믹함을 느끼시고 싶다면 밀워키의 팬이 되보심은 어떨까? 하고 추천 드립니다. 선수들이 전부 길쭉길쭉하고, NBA라는 리그에 걸맞는 피지컬을 갖고 있는지라 역동적인 움직임이 매력적입니다.


11. LA 클리퍼스(전 시즌 서부 4위) 하프

결국 클리퍼스는 전 시즌의 기묘한 부진(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 잘 나가던 클리퍼스가 대체 추수 감사절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ㅋㅋ)과,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와해됐습니다. 폴도 없고, 레딕도 없고, 자말도 없습니다.
사실 예정된 수순이었죠. 하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폴은 클리퍼스에 유산을 남겨주고 떠납니다(다시 의리!) 닥감독 또한 두뇌 풀회전을 통해서, 팀을 꾸려갑니다. 그래서 그리핀도 잡고, 디조던도 잡음으로써 리빌딩이 아닌 리툴링을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시즌 중에 욕도 많이 먹는 닥감독이었지만, 오프 시즌 준비는 박수 소리나게 잘 했네요. 주전과 벤치 모두 잘 채워넣었습니다. 다만 현재 코어라고 할 수 있는 그리핀이 예전에도, 전시즌에도 그런 것처럼 언제든지 부상 당할 수 있는 인저리 프론이라는 것..(덴버에서 데려온 갈리날리도..) 로스터의 변화가 큰 만큼 합을 맞추는 시즌이 될 것 같은데.. 이따금씩 베터들에게 한 번씩 맥일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선수들이 그래도 아직 젊고, 활동량 좋은만큼 합만 맞으면 분명히 플옵 경쟁력이 충분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디조던처럼 튼튼했으면 좋겠네요.ㅜ(그럼 정말 무서울 것 같네요.)


12. 마이애미 히트(전 시즌 동부 9위) 다이

보쉬, 윈슬로우의 시즌 아웃이 있던 지난 시즌이었죠. 근데 왜 리빌딩 팀이 이렇게 상위 순위에 랭크시켜줬냐구요? 우리는 다만 기억해야 합니다. 마이애미가 후반기에 만들어낸 연승 돌풍을.. 올 시즌도 스포 감독 지휘 하에 히트의 팀 네임대로 열풍이 불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선수들 나이로 보나 분명 리빌딩을 진행해야 할 구단인데..전 시즌에 고란이와 아이들로 보여줬던 포스가 너무 인상깊기에 상위에 랭크시켰습니다. 작년 핵심 멤버들이 그대로 유지됐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제 예상 순위가 들어맞는다면 꽤나 쏠쏠한 배당으로 승리를 안겨주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13. 유타 재즈(전 시즌 서부 5위) 하프

전 시즌 리그에서 가장 느린 템포로 농구한 팀입니다. ㅎㅎ 컨셉이 확실해서 정말 맘에 들었던 지난 시즌이었고, 서부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 예상했고, 그렇게 해준 수비의 팀 유타입니다.(리빌딩이 다됐는데 떠나는 널 잡을 수 없었다 헤이워드야..ㅜ)
여기도.. 참 부상으로 시달렸던 전 시즌이죠. 오죽하면 풀타재즈란 말이 생겼을지..하지만 풀타재즈는 강력했습니다. 그건 트루입니다. 헤이워드의 난자리는 아쉽지만, 에펠탑 고베어를 중심으로 페이버스, 후드가 잘 해줄 거라 믿고
결국 유타로 오게된 루비오는 슛 없는 포가가 현대 농구 트렌드에는 맞지 않고.. 그로인해 한계가 있을 것이지만, 빅맨을 이용할 줄 아는 선수이고 유타에는 리그 최고의 빅맨(지 입으로 말했죠..ㅎㅎ) 고베어가 있습니다.
의외의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전 시즌 서부5위에 랭크된 유타인데, 부상에 시달렸음에도 이뤄낸 쾌거인 것을 감안해야죠? 유타 드래프트 신인 도노반 미첼의 성장을 보는 맛도 있을 것이고, 부상만 없다면 주전/벤치 밸런스가 잘 잡힌 유타는 분명 올 시즌도 특유의 다운템포 농구로 꽤나 쏠쏠할 전망이지 않을까 합니다. 페이스가 느리다보니 언더 경기가 자주 나는 팀입니다.(멤피스 같은 팀이랑 붙게되면 참 꾸덕꾸덕한 맛이 일품입니다..)

★말하기가 무섭게 단테 엑섬 선수가 시즌아웃급 부상을 입었네요. 허..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이렇게 되면 루비오에게 치중되는 부담이 커질 것 같은데요. 티보듀도 버틴 남자인만큼 힘내주길..


14.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전 시즌 서부 8위) 하프

15-16시즌의 뽕맛에 취해.. 16-17시즌 승부를 걸었지만, 선수들이 돈값을 못해줬죠.. ^^; 그래도 릴-맥 백코트 듀오가 보여줬던 화력은 기똥찼고, 전 시즌 중에 영입된 너키치가 시너지로 작용할지 기대가 큽니다. 저번 시즌은 표본이 너무 적어요. 무튼 초고액 계약자들은 없으나, 장기 계약으로 묶인 선수가 많은 만큼 선수들의 성장이 동반되지 않으면 X되는 팀 포틀랜드입니다. 나 참.. 리빌딩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이렇게 된 이상 달릴 수밖에 없는 포틀입니다. 좀 불쌍하죠..? 하지만 본문에 언급한대로, 릴라드 - 맥컬럼 둘이서 지지고 볶아줄 확률은 매우 큽니다. 이 부분을 상수로 두고, 표본이 적었던 너키치가 포틀랜드에게 꼭 필요했던 부분(림 프로텍팅, 골밑 득점, 보드 장악 등..)을 채워줄 수 있는 영입이었으므로 올 시즌 본인의 주가를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위에 휴스턴을 예로 들면서 화력만큼은 골스에 뒤지지 않는다 말씀 드렸는데요. 포틀랜드도 화력이라면 만만치 않습니다. 릴-맥 둘이서만 해도 60득점은 거의 상수에 가깝게 뽑아낼 수 있을 겁니다.


15. 덴버 너겟츠(전 시즌 서부 9위) 하프

하.. 덴버의 예상 순위를 어디에 두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가봤습니다. ^^; 전 시즌 포틀은 8위고, 덴버는 9위니까 포틀 밑에 두자! 라고..
믈브에 콜로라도 로키스가 있다면 느바엔 덴버 너게츠가 있죠. 산동네 로키스 홈 구장 쿠어스필드와 걸어서 2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펩시 센터 원정은 리그에 있는 모든 팀들에게 부담이 됩니다.
전 시즌에 주전과, 벤치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단점이자 장점을 내세워 더블 스쿼드를 운용 꽤 쏠쏠한 승리를 챙겨왔는데요. 주전/벤치 모든 선수들이 3점이 장착돼있고, 포지션 대비 돌파력도 준수한지라 화력전이라면 덴버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패스를 뿌릴 줄 아는 빅맨 요키치가 제대로 윤활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마핸, 오버를 잘 내줄 수 있는 팀입니다.(문제는 지들도 먹힘)
여러 실험을 거듭하던 전 시즌 중에, 요키치가 갑자기 수면 위로 뜬 수준이 아니라 방방 날라다니는데요. 참 재밌습니다. 전 시즌에 느꼈던 감상은 저 둔해보이는 놈이 포스트업 퉁퉁 잘 치면서 유연하게 패스하는 모습이 흡사.. 왕년에 농구 좀 한 동네 아저씨가 동네 꼬마들하고 농구하는 모습 같았달까요. 이제 막 데뷔 2년차를 보내고 있는 루키가 말입니다. ㅎㅎ 무튼 요키치가 떠오른지라 덴버도 '이거 돼겠다.' 싶었는지 폭발한 애틀랜타에서 에이스인 밀샙을 데려왔습니다. 이로써 밀샙-요키치의 프론트코트가 갖춰졌는데요. 이거이거.. 엄청난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전 시즌 키치브라더스(너키치-요키치) 투빅 라인업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채로 실패로 돌아갔지만, 밀샙이라면 얘기가 다르죠? 골밑에서 있지 않아도 위협적인 두 빅맨의 협업은 기대가 안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약점이 너무 명확해보입니다. 전 시즌부터 문제였던 1번자리 때문인데요. 넬슨과, 문디아이(무디아이)을 또 봐야합니다. 그러던 중 ★현지 기준 10월 18일 이상한 짓거릴 했네요.
넬슨을 방출했습니다. -_-; 강화가 시급한 부분을 되려 더 악화시켰습니다. 머레이가 있긴 하다만, 머레이는 원래 슈가인걸요..넬슨이 타팀 까드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있다고는 못하지만, 덴버 내에서는 경험많고 노련한데다, 충분히 롤을 소화할 수 있는 카드라 생각하는데 그걸 버린다니.. 현 시점에서 당연히 다른 무브는 없을테고 무디아이를 믿는다는건데 에라이..저같은 범인으로써는 이 큰 그림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16.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시즌 서부 7위) 올-인

어으.. 멤피스라는 단어를 상상한 것만으로 뇌가 끈적거려집니다.-_-; 언더 단골팀. 늪농구의 멤피스입니다.
가솔은 건재하고, 콘리 또한 본인의 활약을 여절하게 보여줬던 전 시즌이고, 올 시즌은 참 많이 약해보이는 멤피스입니다. 떠나간 선수들은 둘 째 치고(폭토(토니 알렌), 지보(잭 랜돌프)), 이 사단을 만든 원흉 중 하나인 파송송(챈들러 파슨스)는 올 시즌도 마네킹 롤-_-을 수행할지.. 걱정이 앞서는 이번 시즌인데요. 어찌됐던 묵묵히 칼을 빼든 멤피스입니다. 백코트에 콘리, 프론트에 가솔이 있으니 싸우지 않을 수 없잖아요.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잘해야하고 어깨가 무거워야 될 친구는 파슨스입니다.
정말 약해보이는 멤피스이지만, 스몰마켓인 멤피스의 분전을 왠지 모르게 응원하게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동정심으로 15위의 랭크를 매긴 것은 아닙니다. 위에 말한 콘리, 가솔 이 공수의 핵 두 선수라면 분명 멤피스의 컬러를 살려가매 플옵 막차 경쟁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멤피스가 막차 경쟁이라니....
말 그대로 멤피스의 꾸덕한 페이스는 현대 농구 트렌드에는 맞지 않지만, 그게 또 매력입니다. 상대를 늪에 빠트려 저득점 경기가 자주 나옵니다.


17. 필라델피아 씩서스(전 시즌 동부 14위) 다이

전 시즌 동부 14위임에도 불구하고, 다이(리빌딩)에 분류됐음에도 후울~쩍 상위에 랭크된 필라델피아입니다. 전 시즌은 지독했던 탱킹에 빛을 봤던 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느바를 몇 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것입니다. 2015-16시즌의 필라델피아가 얼마나 지독했는지.. 욕도 많이 먹었지만 결국 빛을 보네요. 엠비드, 사리치, 홈즈, 시몬스등 유망주로 인해서 말입니다. 거기에.. 위에 위긴스와, 타운스를 예로 말씀 드렸죠. 1픽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펄츠를 뽑은 씩서스입니다. 그야말로 재능 집합소! 그러고보니..ㅋㅋ 시몬스도 1픽이군요. 위긴스-타운스의 1픽 계보를 필라델피아의 시몬스가 잇고, 뒤를 이어 필라델피아로 오게 된 펄츠가 잇습니다. 같이 데뷔를 갖겠네요. ㅋ
재작년, 또 그재작년 모두 부상으로 날린 엠비드는 작년 데뷔시즌에 진퉁임을 보여줬고, 실제로 전 시즌에는 씩서스가 엠비드를 위시해서 날뛰기도 했었습니다. 전설의 포켓몬급인 건강한 엠비드와 건강한 시몬스.. 거기에 다른 재능이 합쳐지면 진짜 이 지긋지긋했던 고난의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네소타와는 달리 '즉전'이라는 느낌보다는, '성장' 이라는 데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분류 또한 다이(리빌딩) 쪽으로 분류 했습니다.
성장을 도모하지만, 플옵 경쟁도 할 수 있다는 것. 이게 씩서스가 가진 무서움이 아닐까 합니다.


18. 뉴올리언스 팰리컨스(전 시즌 서부 10위) 올-인

예상 순위 랭크 18위면서.. 올인이라 재밌죠. 전 시즌에 갈매기(앤써니 데이비스. 약칭 AD) - 커즌스 트윈타워 결성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두근두근 했습니다. 가뜩이나 빅맨이 귀한 이 시기에, 제독(데이비드 로빈슨)과 던컨을 유년 시절에 봤던 저로써는 트윈 타워 결성은 걱정보다는 설렘이 먼저였습니다. 하지만 걱정돼는건 사실이죠. 당장에 전 시즌에 시너지가 나온 것도 아니니.. 하지만 뉴올 구단주께서는 친히 즈루까지 잡아주시면서 ㅋㅋ 달려보겠다 하시네요. 신난다.
슛이 없는 포가와, 트윈 타워. 이건 뭐 현대 농구 트렌드에 전혀 맞지 않지만.. 의외의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베팅하기 좋은 팀이라고는 아직 말씀 못드리겠지만, 정말 매력적인 팀이 여기 있습니다.


19. 샬럿 호네츠(전 시즌 동부 11위) 하프

마사장네 팀. 샬럿입니다. 전 시즌 서부의 유타를 다크호스로 봤고.. 동부는 샬럿을 다크호스로 점쳤었는데요. 주전/벤치간 밸런스가 좋고, 뎁스가 좋은데다.. 타팀에 비해 딱히 어디가 강하다고 말하기 애매했던 부분을 해결사 캠바워커가 마무리 짓는 모습은 참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레미 린의 공백? 전혀 느껴지지 않았죠. 자 샬럿이 하워드를 건져왔습니다. 호오.. 꽤 흥미롭죠. 하워드의 실력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네임 밸류 때문입니다. 사실상 샬럿은.. 구단주가 제일 유명한 팀이라..ㅜ 이로써 캠바가 공격에서, 하워드가 수비에서 구심점이 되는 라인업이 갖춰졌습니다. 밀워키서 데려온 플럼리는 악성계약이 됐고, 장기 계약자들이 많아 전 시즌 대비 그게 그거일 것 같아 이번 시즌은 큰 기대는 없었는데.. 이정도면 나름 오프시즌의 승자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 드래프트에서 스코어러중에는 가장 기대를 받고있는 몽크가 픽된것도 꽤나 운이 따른 +요인이고, 기대치만큼 공격에서 기여해준다면.. 흠 쓰다보니 샬럿도 참 경쟁력이 느껴지는데요? 요 구간이 재밌는 구간이었네요. ㅎㅎ


20.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전 시즌 동부 10위) 하프....?

정말 애매한 시즌이 예상되는 디트로이트. 밴건디 감독의 모터 시티 재건 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2015-16보다 못했던 전시즌, 슈팅 부진하고, 장점인 높이와 수비 에너지를 살리기 힘들었습니다.
기대했던 잭슨은 부진부진... 개부진!! 잭슨만 뛰면 일 좀 낼 줄 알았으나 잭슨이 작년에는 결국 주전 로테 탈락까지 했으니 이번 시즌에도 못하면 짤릴지도..
잭슨의 부진 -> 클러치에 약해졌다. 로 귀결 됩니다. 그 와중에 즉전감 AV영입은 참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나, KCP나 모리스처럼 디트로이트스러운(?) 선수들이 빠져나간 것 또한 아쉽고..플옵 끝자락 경쟁은 할 듯 하나.. 글쎄요? 저번 시즌의 모습과 방향성을 모르겠는.. 코어가 발하는 빛이 희미한 디트로이트인지라 기대가 안된다. 긍정적인 의미의 리툴링 팀이어서가 아니라, 리빌딩에 발도 못담그고, 그렇다고 올인할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이어서 하프에 위치 시켰습니다. 올 시즌 고춧가루 주의보를 감히 발령 해봅니다.


21. 댈러스 매버릭스(전 시즌 서부 11위) 하프

폴 피어스를 보냈던.. 올 시즌에는 아톰을 보낸.. 어느 구단과는 다른 댈러스죠. 저번 시즌 초반에 댈러스는 일찌감치 탱킹으로 노선을 확고히 해야한다 말씀을 자주 드렸는데.. 방심했습니다. 상대는 큐반이란걸(댈러스 구단주) 결국 탱킹에는 1도 관심없다는걸 보여준 큐반과, 장기(어디서 뜬금없이 선수를 잘 줏어오는-_-)를 발휘한 칼라일과 함께 시즌 중후반엔 역시 댈러스 없는 플옵은 허전하제!! 라면서 응원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승에 대한 미련이 있는 것도 아닐테니, 참 즐거운 농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멋지네요 맵스. 전 시즌 굳은 일 다 도맡아하며 활약해준 반즈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며 칭찬했는데요. 반즈와, 리빙 레전드 노비츠키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남은 선수들도 전 시즌에 보여준 투지를 불 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샬럿에서 운좋게 몽크가 픽된것처럼 다소 어부지리로 픽된 가장 기대되는 신인 중 하나인 데스쥬의 합류 또한.. 칼라일 밑에서 클 거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과연 지옥같은 서부 플옵 경쟁에서 댈러스는 얼마나 달릴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탱킹은 없다.


22. LA 레이커스(전 시즌 서부 14위) 다이

코비가 떠난 첫 시즌을 우여곡절 끝에 마쳤는데.. NBA 루키중 가장 핫한 론조 볼 영입으로 화제인 명문 구단 레이커스입니다.
명문 구단, 빅마켓답게 이슈가 끝이 없네요..ㅋㅋ 레이커스는 제가 알기로 러셀이 2픽이고, 한창 프린스 메이커중인 잉그램 또한 2픽이고, 론조 볼까지 2픽이니 뭐 이런 콩라인이 다있어 싶었는데.. 러셀은 네츠로 갔네요. 잘 됐습니다. 러셀 따위(?)가 레이커스 얼굴 한다는게 픽 순위를 떠나서 저는 가당찮다고 생각했거든요.(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와.. 근데 순위 랭크를 하위권에 넣긴 했지만 진짜 서부는 박터지네요. 레이커스마저도 꽤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 론조 볼에 가려져 다소 잠잠했지만, 이번 드래프트 때 같이 온 신인 쿠즈마가 미친 활약을 보여줬는데.. 이런 선수가 2픽인 론조 볼과 같이 픽 됐다는 것. KCP와 브룩 로페즈 즉전감 영입은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면서 경쟁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듯 합니다. 전 시즌 더블 스쿼드를 돌리면서 여유있게 선수들이 성장 기회를 받으면서 승수는 적지만 기분 좋은 승리를 몇 번 챙겼었는데.. 올 시즌도 구단 자체적으로 왕자 만들기에 전념하는 잉그램을 필두로 선수들의 성장을 보며.. 명문 구단 재건을 보는 맛이 쏠쏠할 듯 합니다. 과연 시즌 중에 레이커스를 몇 번이나 픽해서 베팅할지.. 감이 안잡힐 정도네요.


23. 올랜도 매직(전 시즌 동부 13위) 다이

전 시즌 꼴지권을 예상했던 팀 중 하나입니다. 올랜도.. 전 시즌이었고 보겔 감독의 지휘 하에 여러 실험을 해보았는데,
좋을땐 좋았으나 무너질땐 세차게 무너지며 기복을 보여줬습니다만 분명 가능성을 보여준 면모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 상태로 시즌을 끌어가지 않고 시즌을 접었다는 것이겠네요.(접는 것도 다소 애매하고 찜찜하게 접은 느낌이..)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진 않을 전망 같은데요. 이미 리빌딩에 들어간지가 꽤 오래됐는데 Trust the Process.. 믿을만한 코어로 삼을 선수가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분명 보겔 감독의 지휘 하에 꽤나 짜임새 있는 전술을 에너지 있는 선수들에게 덮어 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할테지만.. 글쎄요. 이 팀의 에이스가 누구냐! 했을때 타팀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선수가 바로 튀어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올랜도의 현실입니다.


24. 새크라멘토 킹스(전 시즌 서부 12위) 다이

미래가 안보이는 킹스이고, 지난 시즌도 역시나였지만.. 어렴풋이 빛을 보다? 커즌스가 나가고 잠깐 볼이 돌아가며 즐거운 농구를 하던 킹스가 떠오릅니다. 폭군(?)이 떠나고 해방된 주민들끼리 으쌰으쌰 하는 모습이 잠깐 있었으나,
전력의 차이는 메꾸기가 어려웠죠. 버디 힐드라는 리빌딩 코어를 구축했는데.. 드래프트에서는 5픽으로 팍스를 뽑았습니다. 명문 켄터키 출신인데, 아직 공격 옵션으로써 슛이 100% 장착돼있지 않다곤 하는데.. 그야 노력을 통해서 될지 안될지 봐야되는 부분인데, 그와 별개로 적극적이고, 빠르게 치고 나가는 드리블에, 안정적인 리딩, 공수 발란스까지 갖춰 기대했던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며, 더 많은 팬들을 확보한 모습인데요. 그러고보면 켄터키 농구부는 열나게 뜀박질을 시키는건지.. 론도, 월 속도 하면 리그에서 1번 했던, 하는 선수들이 켄터키 출신이네요. 얼마나 성장해줄지 모르지만 저정도로 성장한다면 밀레니엄킹스의 부흥도 그리 멀게만은 느껴지지 않을텐데요. 무튼 그러는 와중에 조지 힐을 영입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의아해하게 만들었는데요. 글쎄요. 저로써는 괜찮은 영입이라 생각하는데요. 루키에게 스타팅 자리를 무조건 보장해준다고 쑥쑥 자라는건 아니니까요. 서로를 보완하는 보험적인 성격의 좋은 영입이라고 봅니다 저는. 안좋은 일에 휘말려 자칫 선수 생활이 끝날뻔 했던 지보(잭 랜돌프)또한 시즌 초반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으로 보이는데..무튼 이렇게 신/구가 만났으니 조화가 이뤄진다면 30승정도는 챙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5. 인디애나 페이서스(전 시즌 동부 7위) 하프&다이

자~ 여기까지 쓰다보니 어느덧 팀들 이름에서 꼬랑내가 살~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양반인 것 같습니다. 최하층에서는 악취가 진동합니다.
전 시즌의 안방 호랑이(홈에서 잘하는 팀) 인디애나입니다. 모두가 말하는 다크호스였지만 기대치에 못미쳤던 전 시즌입니다. 그래도 플옵에 올라가 클블에게 스윕패를 당했는데요. 생각보다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허나 불과 전 시즌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팀의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폴 조지와 티그가 나갔습니다. 그러고나서 받아온 딜이 호구딜 같았으나.. 그래도 플옵막차경쟁은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그래도 나름 좋은 선수들(터너라던가..터너라던가..터너..)이 몇몇 보이는데..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입니다 생각보다.. 강팀을 상대로는 하염없이 패배하지만, 그래도 본인들보다 밑에 있는 팀이랑 붙이면 쏠쏠히 잡아먹을 듯한 느낌이 드네요.


26. 피닉스 썬즈(전 시즌 서부 15위) 다이

전 시즌 서부 꼴찌한 가드 명가 피닉스를 올 시즌 서부 꼴찌로 예상해봅니다. 그러나 리그 전체에서 보면 피닉스 뒤로도 4팀이나 더 있다는건데 다 동부팀이네요? 뭐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예상 순위긴 하지만 동부 당신들은 도대체..
2020년 대권 도전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잡은 피닉스입니다. 올시즌 승이나 패에 얽매인게 무엇이랴.. 그들의 원대한 목표앞에 아주 사소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전 시즌과 드릴 말씀은 똑같습니다. 부커의 성장만을 지켜보는걸로 하죠.
썬즈는 졌지만.. 부커는 지지않았다. 올 시즌도 이게 유효할 것 같습니다. 라인업만 봐서는 서부 꼴찌를 예상하는 팀 치코는 꽤나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스타팅이던 벤치던..그만큼 서부 팀들이 강하고, 강해보이기 때문일 것 같네요.
올 시즌은 마지못한 척(?) 자연스럽게 탱킹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즌이 끝나갈수록 보다 노골적으로 피닉스 반대가 꿀이 되는 시점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커의 스텝업이 무조건적인 것도 아니지만, 현재로써는 팀은 졌지만 부커는 지지 않았다. 이 말이 딱 잘어울립니다. 아직은 내던지지 못하고 가슴속에 꽁꽁 감춰둔 출사표는 블렛소를 보낼 때, 감독이 교체 될 때 던져질겁니다.


27. 브루클린 네츠(전 시즌 동부 15위) 다이

아이고 이게 무슨 냄새야! 전시즌 꼴지를 예상했던 팀중에 한 팀인데 진짜 꼴찌를 해버렸습니다.
그나마 린이 잡아줘서 그렇지, 그가 빠졌을 때의 코트는 엉망진창.. 로페즈도 고군분투했지만 졌죠.. 더군다나 픽도 보스턴에 넘어간 상태라 미래도 없던 브루클린인데 참.. 슬프고 슬프고 또 슬픈 팀입니다. 뉴욕은 장사라도 잘되지..ㅜ 이스트강 너머에 있는 양키를 바라보는 메츠의 심정도 이렇게 짠하지 않은데 이건 너무 하네요.
전술은 나쁘지 않지만, 선수들의 재능이 따라가질 못하고 있다. 누군가처럼 재능을 두고올 선수는 없으려나 싶은데.. 희박하죠.. 아주 희박하죠..
무튼 전 시즌 에이스역할을 해준 로페즈를 보내고, 꽤 많은 변화를 주긴 했습니다. 미래가 없던 브루클린이기에 미래를 맡길 재목으로 러셀을 데려왔는데 개인적으로 러셀에 대해서는 저는 좋은 평가를 절대 주지 않는지라.. 이 부분마저 부정적으로 보이구요. 없는 와중에 정말 쥐어짜는 식으로 롤 플레이어들을 영입해오긴 했는데.. 올 시즌 픽 할 이유도 없고, 반대 픽을 봤다가 종종 고춧가루 먹을 듯한 팀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팀이기에, 다득점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뿐입니다.(찡긋)


28. 뉴욕 닉스(전 시즌 동부 10위) 다이

ㅋㅋㅋㅋㅋ 아.. 이런 개같은 팀. 진짜 전 시즌 중반에는 플옵 가보나 했습니다. 나름 선전했던 뉴욕.. 소포모어 시즌이었던 폴징이의 후반기 말도 안되는 부진, 기대했던 노아의 무너짐, 잭슨(前 뉴욕 닉스 사장)과 에이스 멜로의 알력 싸움.
오프 시즌 움직임이 참 우왕자왕 어수선하게 이루어지면서 꼬였지 싶은데요. 필 잭슨도 해임하고, 멜로는 결국 잡아보려 했지만, "돌아갈 맘 없는데여." 라며 까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닉스입니다.
플옵이란 말을 입에 담기에 한창 멀었습니다.
그래도 장사 잘되겠죠. 뉴욕이니까.. 올 시즌 절대 쳐다보지말고 팀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 시즌은 티셔츠도.. 모자도 사지말자.. 안녕 닉스.


29. 애틀랜타 호크스(전 시즌 동부 5위) 다이

슈퍼스타는 없지만, 시스템은 돌아간다. 시스템 농구 분점(?) 애틀랜타입니다.(원조 맛집은 산왕)
탄탄한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받쳐주지 못했던 문제가 있었던 지난 시즌입니다. FA앞둔 리더 폴 밀샙 이탈시 리빌딩 돌입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대로 T네요. 이제 과거의 영광은 뒤로 한 채 슈뢰더를 중심으로 깔끔히 리셋 버튼 눌렀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대로 슈퍼스타가 없어도 돌아가는 것이 시스템 농구라지만, 더 맨(에이스, 고투가이등의 개념)이 없는 시스템 농구는 그렇게 강력해보이지 않고, 아예 부품들이 통짜로 바뀌어버리니.. 어쩔 수가 없네요. 그저 신인들의 성장을 보면서 산왕 버전2가 될지, 고통받을지 고민됩니다. 최하위권에 랭크하긴 했으나.. 되려 위에 있는 닉스보다 똥냄새는 덜하네요. 픽하기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쉬이 반대를 보기도 애매한 팀으로 생각되는데 시즌을 치루면서 보시죠.


30. 시카고 불스(전 시즌 동부 8위) 다이

20위권 초중반 팀들에 대해 쓰면서 빨리 시카고에 대해서 쓰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했습니다. NBA를 모르는 분들이라도 시카고 불스는 아실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그만큼 특별했던 팀입니다 시카고 불스.
But! 전시즌 최고 막장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고.. 올 시즌 최고의 막장팀이라 단언합니다.
전 시즌의 시카고 하면.. 5할 승률의 희망 고문, 강팀에 강했던 의적 이미지, 고구마 농구, 팀 내 불화, TNT(TNT 중계에는 정배를 받던, 역배를 받던 신앙이었죠.), 남 좋은일. 이정도 키워드로 정리가 될 듯합니다. 많쥬?
애초에 시즌 초부터 불안했던 전 시즌의 시작이었습니다.  애초에 호이버그와 시카고는 성향이 맞지 않았으니까요. 호이버그는 빠른 기동 & 공간 창출 & 긴 슛 거리를 강조하는 스타일인데 거기에 론도-웨이드-버틀러 셋을 모아놨으니.. 시즌 초에 잠깐은 괜한 걱정했나? 싶을 정도로 은근히 잘 돌아가는 모습이었는데요..
여지없었습니다. 그래도 시카고가 리그 최상급 골밑은 아니지만, 어느 팀에 붙여도 잘 털리지 않을 듯한 기본적으로 탄탄한 골밑에, 선수들 리바 참여도는 리그 최상급 팀이었던 지난 시즌인데.. 그뿐! 그뿐입니다.
시즌이 끝나갈수록 시카고는 구단주나, 사장이나, 단장이나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 생각 안에 [우승]이라는 단어는 없다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거짓말처럼 론도, 버틀러 내친김에 웨이드까지 마지막으로 다 찢어지고, 맥더맛, 마카윌, 깁슨 다 떠나보냈고, 아예 새로운 팀이 됐다.. 뭐 새로운 선수받아들인 던, 라빈등은 호이버그 볼에 맞는 선수들이니 어떨지 보긴 봐봐야겠지만 기대가 크진 않네요. 왜냐? 부상 이슈 있지~ 성장 이슈 있지~ 어휴.. 그리고 며칠전 뉴스인데, 접하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팀 연습중에 싸움도 났어요. ㅋㅋㅋㅋ 포르티스가 미로티치를 뚜들겨 패서 병원으로 실려갔는데요.
미로티치는 8경기 출장 정지로 일단 구단 자체에서 징계 먹었습니다. 허이구~ 로스터 살펴보니 폰덱스터, 페인, 던, 미로티치는 부상에 포르티스는 출장 정지~ 잘들하네요. 호이볼이 어떻게 돌아갈지라는 변수는 있겠으나 그거 하나 보고 시카고에 베팅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 싶습니다. 라빈-던-맥케넨 이 유망주들의 성장이라는 아주 소소한 즐거움 정도나 볼 수 있으려나요.
















제 픽을 보는 전반적인 방법입니다.
먼저 블로그에는 제가 여러 경기들을 보면서 대략적으로 승,패,언/오버를 결정해놓습니다. 가끔 너무 좋다거나 너무 안좋은거나 특별한 사항이 있는 경기는 코멘트가 나갑니다.
그 다음, 개중에서 가장 좋은 경기들(객관적인 수치와 흐름, 분위기, 배당, 기타 고려할 사항)을 골라내서, 조합을 짭니다.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먹으면 많이 먹게, 뱉으면 적게 뱉게끔 조합픽을 짜서 단톡방에 나갑니다.


저의 픽이 빗나갈 때도 있고, 맞출 때도 있습니다. 무조건 다 맞추면 저는 몰디브에서 모히또 한 잔 하고 있겠지요.
다만 말씀 드린대로 저의 목표는 위에 말씀 드린대로 최대한 리스크를 줄여서, 먹으면 많이 먹게, 뱉으면 적게 뱉게 그리고 한 달 정산을 봤을 경우엔 무조건 +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수익은 많이 내면 좋은 것이지만, 하한선을 긋고 그 이상 먹으면 먹는거고 그 밑으로 떨어질 확률이 있으면 저는 그 달 베팅을 마감합니다.)


블로그와 단톡방의 차별을 두는 이유는 저를 믿고 베팅하시는 분들에게 보다 신경쓰기 위함이며, 정말 머리 싸매가며, 분석한 픽에 대한 대가로 금품이라던지, 사이트 가입을 권한다던지의 행위도 일절 없습니다. 홀로 걷기보다 동행하고싶은 마음이고, 단순 픽이랍시고 픽픽(라임) 던져놓는 방이 아닌 계시는 분들 모두 서로 의견 공유해서 양질의 픽이 나오는 방이 되길 원합니다.




보다 안정감있고 확률을 높인 조합픽과, 분석 내용을 갖고 다양한 의견 교류를 나누는 화목한 가족방 입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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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있으면 공유 하는 것, 매너 채팅 해주는 것 외에는 조건 없이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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